■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제진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기상본부장
정부가 강원 지역에 재난 사태 선포까지 한 상황인데요. 향후 피해 규모에 따라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과 진화 상황. 이번에는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제진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기상본부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 원인 관련해서 저희가 증거 화면을 준비했거든요.
보고 나서 계속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불은 전국 각지에서 지원된 소방 차량은 물론이고 불길 잡는 데 군병력이 2만여 명까지 동원될 정도의 큰 규모의 산불이었습니다.
산불 최초 발화지점은 강원도 고성군 원암리 도로변이었는데요. 소방차가 바로 출동했지만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진 겁니다.
강풍은 이따가 잠시 뒤에 본부장님께 여쭤보고요. 고성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속초까지 거대한 산불로 번졌는데 속초 천진리, 또 장사동 이렇게 두 갈래로 불길이 이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릉 옥계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서 망상해수욕장 인근까지 빠르게 번졌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인제 남전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서 지금도 한창 진화가 한 80% 정도 진화됐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피해 면적은 잠정적으로 고성, 속초가 250헥타르, 강릉 옥계, 망상 그리고 여기까지가 250헥타르, 또 인제가 25헥타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원인을 한번 살펴보면 처음에는 변압기 화재가 지목이 됐었지만.
고성 산불의 원인이 처음에는 변압기 화재로 지목됐었지만 한국전력은 조사 결과에 최초 발화지점이 개폐기 연결 전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개폐기 주변에도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의 이동 상황과 그다음에 고성 산불의 원인까지 짚어봤는데 교수님, 먼저 지금 일단 큰 불, 주불은 잡힌 상황이거든요.
인제 같은 경우 20% 정도의 잔불이 남은 상황인데 지금 시점에서 이제 저녁 7시가 넘은 시각인데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몰이 돼서 어두우면 산에 출입을 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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