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강원 산불...건조경보에 태풍급 강풍 / YTN

2019-04-05 24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혜윤 / 과학기상팀 기자,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 진화작업이 어느 정도로 이뤄진 건가요?

[기자]
지금 주불은 대부분 잡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잔불 처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까 센터장님 말씀하셨지만 바람이 여전히 평균풍속의 경우는 5m 안팎까지 약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순간풍속만 보면 일부 지역에서 초속 10m 안팎까지 불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잔불로 인해서 또다시 재발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산림청의 경우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바람은 어느 정도로 강했습니까?

[기자]
어제와 오늘 동해안 지역에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기록을 살펴보면 미시령에서 초속 35.6m의 강풍이 몰아쳤고요. 강릉 옥계 지역이 22m, 속초에서도 16.9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초속 30m 정도면 거의 시속으로 따지면 100km에 달하는 빠른 속력에 해당하고요. 이 같은 강풍은 사실 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죠. 보통 초속 15m 이상이면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간판이 떨어지고 기왓장이 날아가고요. 초속 20m 이상이면 사람이 서 있기 힘들고 또 작은 나무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초속 30m 이상이면 만만치 않은데요.

어제 미시령에서 기록된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신호등과 전신주가 쓰러질 정도의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강풍이었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강할 때는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산불 확산 속도가 바람이 불지 않을 때보다도 5배 이상 더 크고요, 그러니까 더 빨리 확산이 된다는 거죠.

그리고 작은 불티 같은 경우는 아까 화면에서도 나타났지만 한 번에 2km 이상 날아갈 수 있을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후부터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면서 내륙의 강풍주의보는 해제가 됐고 동해안 지역의 경우는 정오부터 강풍경보가 주의보로 한 단계 정도 약화된 상황입니다.


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거고요.

[기자]
맞습니다.


밤이 되면 바람이 더 잦아드는 겁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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