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작전에 나섰습니다.
군 소방차량과 헬기, 그리고 동원 가능한 장병들이 총 투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우리 군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군요?
[기자]
네, 군 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 작전에 나섰습니다.
현재 병력 3,500명이 투입됐고 교대 병력과 장비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집니다.
동부 전선에 있는 육해공 3군의 소방차량 26대와 헬기 32대, 장병 16,500여 명이 오늘 동원될 예정입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전투식량 6,800명분도 수송하고 있습니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정경두 국방부장관, 여장을 풀자마자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9시를 기해 군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국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 장병이나 시설에 대한 피해는 없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군 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에 위치한 부대 장병 2,500명을 안전 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까지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다만, 부대의 일부 생활관과 창고, 장비 등이 불에 탔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산불 대응이 급선무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현황은 추후에 파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산불 지역 군 시설에 대한 예방적 안전 대책은 물론 진화 임무에 투입된 장병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이면 최전방 지역인데 비무장지대 이북으로 번질 우려는 없는 건가요?
[기자]
네, 불이 난 곳과 비무장 지대까지는 지도상으로 약 40~50km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직 충분한 거리가 있고 불이 번지는 방향도 후방 쪽이어서 당장 위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9·19 남북 군사 분야 합의로 강원 지역엔 군사분계선 남쪽 40km가 비행 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는데요.
산불이 난 곳과 아슬아슬하게 겹칩니다.
군 당국은 진화 작전이 헬기 투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고,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에 추후 통보로 양해를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건조하고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엔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발생한 산불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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