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축구장 500개 크기' 면적 소실 / YTN

2019-04-05 76

■ 진행 : 김정아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김동현 /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원 산불 상황 계속해서 전문가 두 분과 이야기 나누면서 짚어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그리고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김동희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반기성 센터장님께서 이틀 전에 저희한테 직접 전화를 주셔서 동해안에 부는 바람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 얘기를 해 주셨어요.

[인터뷰]
실제로 이번 같은 경우 봄철 기압계에서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가 만들어지는데 올해 어제 그저께죠, 제가 YTN하고 인터뷰를 하면서도 상당히 동해안에 대형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그렇게 말씀을 드렸던 이유가 가장 중요한 게 이런 산불, 보통 산불들은 서쪽지역에서도 많이 일어나지만 대형 산불은 동해안에서 많이 일어나거든요.

지형적인 영향까지 겹쳐지기 때문인데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동해안 지역이 거의 비가 올해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눈도 안 내리고.

[인터뷰]
눈도 거의 내리지 않았고 비도 평년보다 40%가 채 내리지 않았거든요. 기상학적으로는 70% 이내일 경우 가뭄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비가 적게 내렸고 눈도 내리지 않았고 그다음에 상당히 오랫동안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나무들이 상당히 말라 있었고.

그러니까 이럴 때 바람만 강하면 바로 산불이 일어나면 거의 끄기 어렵다고 봤는데 이제 남고북저형 기압 배치에서 아무 때나 남풍이 부는 것은 아니고요.

이 등압선 간격이 조밀해져야 부는데 상당히 조밀해졌거든요. 그러면 조밀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상당히 급가속을 하거든요.

그러면서 태백산맥을 넘어간 공기 자체가 풍속도 강해지지만 더 건조해지고 기온도 상승을 합니다.


바람 자체가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넘어가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풍속도 2배 가까이 강해지지만 공기 자체가 원래 서쪽에 있던 공기보다 더 건조해지고요.

기온도 올라가죠. 이런 조건들은 바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기름을 붓는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산불이 만약에 벌어지면 그대로 발화하는 기상 조건이 된 것이죠.


이런 상황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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