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약해져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상승기류' 주의 / YTN

2019-04-05 21

■ 진행 : 이종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과학기상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진두 과학기상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저희도 사회부 기자 많이 하면서 화재 소식을 여러 번 전했는데 산불 소식과 함께 민가로 산불 피해가 이어졌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에는 좀 있었습니다. 영동지방 쪽에 난 산불 같은 경우는 최근에는 민가 쪽을 위협하거나 도심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산불이 대형화되고 있고 또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산쪽에서만 나는 산불이 아니라 민가에서 난 불이 산불로 옮겨갈 수도 있고 또 산불이 다시 민가 쪽으로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그런 예가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건조한 날씨 그리고 강풍, 이게 산불을 키웠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 사실 기상이 그전부터 심상치 않았다고요?

[기자]
설상가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건 메마른 겁니다. 비가 많이 안 왔습니다, 올 겨울에. 눈이 많이 안 왔고 그렇게 눈 쌓임이 없었죠. 굉장히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강수량이 영동 지방 같은 경우는 평년에 비해서 40% 밑이었습니다. 보통 70%를 기준으로 해서 70% 미만이면 가뭄이라고 하거든요.


원래 눈이 많이 오는 지역 아닙니까?

[기자]
영동이면 겨울에 눈이 많이 오죠. 그런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눈이 굉장히 적게 왔습니다.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굉장히 메마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이틀 전부터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강화된 상태였습니다. YTN이 이틀 전부터 이 지역에 대형 산불 위험성이 높다라고 미리 예고를 했었는데 산불 같은 경우에는 건조한 상태에서 불씨가 있으면 산불이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형 산불이라는 건 건조함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바람이 가세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굉장히 등압선 간격이 조밀하게 들면서 특히 영동지방 쪽을 중심으로 해서 강풍이 몰아칠, 소형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메마른 날씨, 건조경보 상태에 강풍경보가 겹친 상태. 뭔가 불씨만 있으면 산불이 나고 그 산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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