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계속해서 화재 현장을 따라 이동하면서 저희에게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 전화 다시 한 번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송세혁 기자는 지금 위험한상황에 노출돼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는데요.
[기자]
현재 저희는 좀 비교적 안전한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고성 산불 현장 도로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인적사항이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화재 현장을 다니면서 보면 도로가 연기와 불길에 휩싸인 곳이 많아 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무리하게 도로로 이동하지 마시고 재난 문자 안내 등을 통해 가급적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지금 속초 교동 동부아파트 앞에 있는데요.
불길은 아파트 바로 뒤편까지 번졌습니다.
매케한 연기와 날아다니는 재로 인해 눈이 따가울 정도입니다.
바람은 지금도 순간적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대피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하고 있고 일부 주민은 잠옷바람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피난행렬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교동 택지아파트와 럭키아파트, 명지 미래힐, 현재아파트, 속초의료원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에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직접 물을 뿌려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밤사이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속초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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