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신분증으로 차를 빌려 몰다가 사람을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범이 4개월 만에 구속됐습니다.
잡고 보니 전과 30범에, 또 다른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습니다.
박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승용차 한 대가 길에 서 있던 남성을 들이받습니다.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30살 박 모 씨가 뺑소니 사고를 낸 겁니다.
[최초 신고자 : 우당탕 소리가 났어요. 그게 제 생각엔 사고 나는 소리라 생각하게 됐고요. 아야아야 나 죽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셔서….]
운전자 박 씨는 사람을 들이받고도 그대로 달리다 이곳에 피해자를 떨어뜨린 채 달아났습니다.
20m가량을 차에 매달려가다 떨어진 피해자는 뇌진탕 증세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수배해 넉 달 뒤 충남 보령의 한 항구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무면허 운전 등으로 10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또, 사기 행각 등을 벌인 전과 30범이었습니다.
박 씨는 주운 신분증으로 차를 빌려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신모 /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사고 다음 날도 똑같은 방법으로 타인 습득한 신분증으로 렌터카 빌려서 무면허로 운전했고, 그리고 추가로 또 다른 여러 가지 범행을 질렀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도주 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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