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외에 또 다른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황 씨가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어서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하나 씨에 대한 의혹을 제보 받는다며 운영 중인 SNS 계정입니다.
최근 이 계정에는 황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쳐했다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하나'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인물에게 대화 상대가 '동영상'이냐고 묻자 웃음으로 반응하는 내용의 대화 사진인데, 이 사진을 제공한 사람은 동영상에 "약에 취한 듯한 여성이 춤을 추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영상을 종종 받았는데 맞장구를 쳐 주면 황 씨가 좋아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 제보용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황하나 씨가 실제로 지인과 이런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어떤 내용인지는 사실관계부터 파악을 해 보고요."
이들 영상물이 황 씨가 불법 촬영했거나 동의 없이 유포한 영상이라면, 황 씨에게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SNS 계정주 등과 접촉해 카카오톡 대화 캡쳐 사진 등 제보 내용을 넘겨받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윤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