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대의원 대회...4월 총파업 투쟁 주력 / YTN

2019-04-04 31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국회가 추진 중인 노동법 개정을 막기 위해 4월 총파업 특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규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열린 임시 대의원 대회 소식 전해 주시지요.

[기자]
민주노총은 조금 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의원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대의원 대회를 통해 노동법 개악 저지 4월 총파업 특별 결의문 채택과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의원 대회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노동계 이슈로 떠오른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습니다.

경사노위 참여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대의원대회는 이렇다 할 토론 없이 2시간 만에 일사천리로 끝났습니다.

지난 1월 28일 대의원대회가 경사노위 참여 문제를 둘러싼 격론으로 다음 날 새벽에야 끝난 것과 대비됩니다.

오늘 일부 대의원이 현장 발의 형식으로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론 자체가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돼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의 노동관계법 개정을 추진하자 대화보다 투쟁이 우선이라는 강경한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심의한 국회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인 김명환 위원장 등 조합원 20여 명이 한때 경찰에 연행되기도 해 민주노총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격앙돼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안건이 부결된 게 아니라 상정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논란의 불씨는 계속 남게 됐습니다.

결국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번 대의원 대회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참여보다는 노동 현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결의한 것입니다.

이는 노동악법 저지를 위한 4월 투쟁 특별 결의문을 통해 대화보다는 투쟁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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