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보정치 1번지 방어...여영국 의원, 당선 소감은? / YTN

2019-04-04 73

■ 진행: 박상연 앵커
■ 출연: 여영국 / 정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99.9%는 사실상 100%로 이해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아니었습니다.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는 한마디로 드라마였습니다. 개표 시작부터 줄곧 2위에 머물러 있던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개표율 99.9%, 정확히 말해서는 99.98%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여영국 당선자와 함께 인터뷰 해 보겠습니다. 이미 당선증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여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당선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워낙 극적인 개표였기 때문에 소감을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역전이 되던 바로 그 순간의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우선 그거는 어떻게 말로 표현을 다 하겠습니까? 제가 그 지역구 선거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어디가 불리하고 어디가 유리하고 제가 흐름을 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좀 크게 뒤지고 있을 때 여기서 너무 많이 뒤지지만 않으면 또 선거구 가면 역전도 가능하겠다, 저 혼자만 그렇게 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다른 지역구로 투표 개표가 시작되었을 때 첫 상황을 물었습니다. 어찌 됐냐고 하니까 격차가 좀 줄었다고 하길라 저는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다. 그래서 한 100여 표 내외로 안 되겠나, 그렇게 승부가 안 갈리겠나 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조금 더 그래도 걸렸습니다.


그러면 마지막까지 99.9% 될 때까지 포기한 순간은 없으셨던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는 시작할 때부터 어제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한 번도 져서도 안 되고 또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봤습니다.


그러시군요. 아직까지 여운이 좀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떠십니까?

[인터뷰]
사실 국회의원이라는 게 이게 보궐이기 때문에 당선증 그 받는 순간부터 그 신분이 유지가 되는데 아직 좀 멍한 상태입니다.


여 의원님이 도의원 시절에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여영국 의원님 향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런 말을 하셨었죠. 당시 상황이 어땠던 건가요?

[인터뷰]
그분이... 그때는 홍준표 전 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으로부터 시작돼서 자기한테 우리 도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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