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무승부 성적표...여야 강경 대치 장기화되나 / YTN

2019-04-04 8

■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치러진 4.3 보궐선거. 범여권과 한국당이 각각 한 석씩 나눠 가지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 어제 선거 결과 분석해 보고요. 앞으로 정치권에 미칠 파장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진보와 보수 1:1. PK 민심이 아주 절묘한 선택을 했습니다.

[이종훈]
네. 그런데 겉으로 보면 굉장히 평온한 듯, 사실은 별 변화가 없는 듯 이렇게 느껴지는데 수면 하에서는 지금 엄청난 해류가 난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쪽에 말씀이십니까? 양쪽 모두?

[이종훈]
황풍이 의외로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단 투표율만 봐도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50%가 넘은 것은 재보궐 역사상 두 번째라고 하죠.

[유용화]
상당히 왜 이렇게 투표율이 높았는가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 일반적인 분석은 사전투표제도, 2013년 이후부터 시작됐죠. 사전투표 제도가 많이 효과를 봤다, 많은 기회를 줬다, 유권자들에게. 그 분석이 있고요.
제 생각에는 2016년, 17년 이후부터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계속 높았어요.

이런 걸 봤을 때는 촛불 국민 혁명 이후에 국민들이 상당히 관심이 많아졌다, 정치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선거가 작년에 지방선거 거의 1년 만에 열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표시하고 싶은 민심의 향배를 이번에 읽을 수 있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제 누구보다 손에 땀을 쥐면서 마음을 졸였을 사람들은 후보 당사자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특히 창원성산 지역. 막판에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희비가 엇갈렸던 어제 개표 상황 차현주 앵커의 앵커리포트로 보시고 본격적인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선거는 없었다! 창원·성산지역 개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개표율 99.98%에야 뒤집힌 승부.

단 504표 차이!

그야말로 스릴 넘치는 선거전이었습니다.

개표 전, 다소 우세할 것으로 평가받던 여영국 정의당 단일후보의 캠프는 많은 취재진과 지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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