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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심 겸허히 수용" 野 "준엄한 정권 심판" / YTN

2019-04-04 304

4·3 보궐선거에서 여야가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여야 어느 쪽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각자 숙제를 떠안게 됐는데요.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향후 대치 정국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이번 선거 결과, 여야 모두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기자]
1:1 무승부로 끝난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의 해석과 셈법 모두 다릅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간신히 막아선 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냉랭한 PK 민심이 확인돼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통영·고성 지역에 이기진 못했지만 19대 총선 때 보다 두 배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창원성산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후보가 승리한 데에 대해 고 노회찬 의원의 정신 계승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로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이 단 한 사람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건 이 정권의 현주소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의 성지라는 창원성산에서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 건 현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원성산에서 승리를 거둔 정의당은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곧바로 민주평화당과 만나서 교섭단체 재구성 이야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평화당에서 지원유세로 힘을 많이 실어줬다면서 개혁적인 교섭단체를 공동으로 추진해나가자는 숨은 뜻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평화당 안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공동교섭단체까지는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경색된 정국에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는 승부가 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여야의 간극이 더 벌어질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여야 어느 쪽도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가운데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더 팽팽해질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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