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는 단 두 자리를 놓고 다투지만, 내년 총선의 가늠자이자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각 당 지도부도 사활을 걸고 지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세대별 경쟁과 투표율, 중소정당의 득표율 등이 선거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를 박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투표율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60대 이상보다는 20대에서 50대 사이 지지율이 높다고 보고, 선거운동 기간 여당의 장점을 부각하며 이 연령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우리 양문석 후보 국회로 보내주시면 국회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으로 반드시 만들어서 내년도 통영 경제 살리는 데 큰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반면 한국당은 5, 60대 이상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선과 달리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은데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더 적극적인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여러분, 이 정권 들어서 얼마나 많은 투기 세력 봤습니까. 본인들은 깨끗한 척, 본인들은 도덕적인 첫 하면서 결국 위선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정권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창원 성산에 여당과의 단일 후보로 나선 정의당은 노동자 표심을 얼마나 잡느냐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의당에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악화할 대로 악화한 지역경제가 변수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국회의원 (어제) : 시민 여러분들 만날 때마다 정말 경제 어렵다. 먹고 살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정의당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민생 정치만 일관하겠습니다.]
세대별, 직군별 표심의 차이에 바른미래당과 민중당, 대한애국당 등이 얼마나 표를 가져갈지도 끝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창원 성산에서 의외의 선전을 할 경우 전체 판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달 27일) : 창원 성산을 버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당, 이제는 그 벽을 넘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과 이재환 후보가 반드시 창원 민생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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