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창원 성산...단일화 파급력 어디까지 / YTN

2019-04-03 5,840

두 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오늘 4·3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역시 경남 창원 성산 지역입니다.

이례적으로 여당 의원이 사퇴하고 소수 정당인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됐지만, 보수 성향 후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끝까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경남 창원 성산 지역구는 유권자 가운데 다수가 노동자입니다.

당장 경기침체 장기화로 일자리가 대폭 줄면서 지역 분위기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성민 / 창원공단 근로자 : (경기가 안 좋아서) 실직하시는 분들은 꽤 많이 봤어요. 실제로 창원 쪽 경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 창원 쪽 경기를 살릴 수 있는 그런 분이 (국회의원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창원 성산은 17대 총선에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진보진영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단일화에 실패한 19대를 건너뛰고, 20대에서는 노회찬 전 의원이 다시 지역구를 차지했습니다.

[노회찬 / 前 정의당 국회의원 (2016.4.16) : 오늘의 선거 결과는 단순히 노회찬의 당선을 넘어서서 오만과 독선에 빠진 권력에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창원 시민들의 승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역시 이번에도 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에 성공했습니다.

여 후보는 여당과 힘을 합쳐 제조업과 혁신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힘을 주었습니다.

[여영국 / 정의당 창원 성산 국회의원 후보 : 정의당의 기치에 맞게 노동이 당당한 대한민국, 노동이 존중되는 그런 문제를 확장시켜내는데 제가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기윤 / 자유한국당 창원 성산 국회의원 후보 : 이번 4월 3일 선거는 반드시 경제 정책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바꾸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다. 성산 국민의 명령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젊음을 내세우는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첨단 방위산업 활성화와 창원형 코트라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재환 / 바른미래당 창원 성산 국회의원 후보 : 지금 현재 창원 경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창원 기업의 자립을 도와주기 위해서 수출과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창원형 코트라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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