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양간지풍' 분다...대형산불 주의! / YTN

2019-04-03 32

■ 진행: 오동건 앵커
■ 출연: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부산에서 난 산불, 오늘 오전 거의 진화를 했고 지금 완진을 했죠. 건조한 날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깊습니다. 특히 내일은 그동안 대형산불을 일으켰던 독특한 기압계가 예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어제 산불부터 조금 짚어보도록 하죠. 경찰이 실화일 가능성을 지목하고 있지만 초진에 좀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기상적인 영향도 컸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산림청 통계를 보면 산불이 봄철에 집중되어 있죠. 보통 59% 가 봄철인데 이렇게 봄철이 산불이 많이 일어나는 이유가 기상적인 조건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건조하다는 거죠. 3월과 4월은 강수량이 적습니다.

두 번째 나무가 건조하기 때문이죠. 나무는 3월, 4월 중에 가장 수분량이 적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1월부터 누적 강수량이 전국적으로 50~60% 수준으로 적어요. 여기다 나무들의 건조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 현재는 마른 낙엽이 쌓여 있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 경우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요. 이번 운봉산 산불의 경우 나무 건조도가 높아서 건조특보가 발령되어 있었던 것 그리고 기압계보다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 이런 것들이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불길은 지금 잡혔지만 말씀하신 대로라면 계속 산불을 조심해야 되는데 내일 예고된 날씨가 더 우려스럽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내일 독특한 기압계가 형성이 된다고요?

[인터뷰]
네, 내일 예상되는 일기도를 보면 전형적인 남고북저형의 기압 배치입니다. 남쪽으로 고기압이 위치하고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는 형태인데 이 경우 우리나라는 서풍이 불죠. 그런데 내일 일기도가 독특하다는 것은 기압 정도가 아주 매우 높다는 겁니다.

일기도 등압선 간격이 조밀해지면서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기압 배치는 1년 중에 봄철에 한 번 정도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동해안 대형 산불이 있었던 경우는 전부 다 이런 기압배치에서 발생을 했었습니다.

바람이 강...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19040313103681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