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금요일에 등교를 거부하고 거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의 신호가 보내지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각 2일 베를린에서 중·고교생과의 토론에서 "학생들이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금요일마다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시위에 나설 수는 없다면서 교사들이 학생들과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학생들의 기후변화 시위는 지난해 15세 스웨덴 학생 그레타 툰버그가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스톡홀름 의사당 앞 계단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행동이 계기가 됐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1일 함부르크에서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시위를 벌였고, 같은 달 29일에도 베를린에서 수천 명의 청소년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403024700751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