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했는데 “할인 해드려요”…즐거운 만우절 풍경

2019-04-01 4



제주행 편도 비행기 티켓 값이 990원

거짓말을 하면 영화 티켓을 할인

만우절인 오늘 사람들을 웃게 만든 기업 이벤트가 많았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청소년입니다. (만우절 할인 가능합니다.)"

[현장음]
"(매표 도와드립니다.)
젊은 양반 우리 88살인데 할인이 안 돼요? (거짓말 이벤트 할인 가능합니다.)"

성인이 청소년이라고 해도, 청년이 노인이라고 해도 오늘만큼은 문제없이 무사통과.

심지어 할인까지 해줍니다.

만우절을 맞아 재밌는 상황을 꾸며낸 관객에게 티켓값을 할인해주는 영화관 이벤트입니다.

[박수유 기자]
"이 영화관에서는 만우절인 오늘 하루 팝콘 통에 콜라를 콜라 컵에는 팝콘을 넣어서 팝니다."

한 항공사는 오늘 하루 객실 승무원들이 자유롭게 머리 모양과 화장을 연출하게 해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주행 편도 비행기 표를 파는가 하면, 인기 아이스크림 두 가지의 모양을 바꿔서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거짓 상품이 다양하게 올라왔습니다.

상품과 재미를 함께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요즘,

이색적인 만우절 마케팅이 눈길을 끕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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