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수사단 본격 가동 / YTN

2019-03-31 5

의문투성이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재수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검찰 수사단은 수만 페이지에 이르는 수사 기록을 검토하면서 전방위로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부터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검사만 13명, 수사관 등 실무자를 합하면 수사 인력이 50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건물 2개 층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조사한 대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과 같은 건물에 있지만, 수사는 독립적으로 한다는 원칙입니다.

수사단은 일단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넘긴 조사 기록과 지난 2013·2014년 사건이 무혐의 처리될 당시 수사기록 수만 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안을 명확하게 파악한 뒤 조사 범위와 대상을 정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법무부 과거사위는 김 전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박근혜 청와대가 수사에 외압을 준 정황을 다시 수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수사단은 이와 함께 사건의 발단이 된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정황과 부실수사 의혹까지 전방위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만큼 마약이나 성범죄, 불법 자금 거래 등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들이 투입됐습니다.

부장검사 3명을 중심으로 팀을 나눠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 수사외압 의혹 등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두 차례 수사에도 국민의 의혹이 남았다며, 신속하게 관련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구체적인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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