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발포로 팔레스타인 10대 사망 / YTN

2019-03-30 42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대규모 시위에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1명이 숨졌습니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약 4만 명은 이스라엘과 접한 분리장벽 근처에 모여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고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을 향해 타이어를 불태우고 돌을 던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장벽에 접근하는 시위대를 겨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17살의 팔레스타인 소년 아드함 아마라가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인 백여 명이 이스라엘군과 충돌 과정에서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해 3월 30일부터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3월 30일은 팔레스타인이 '땅의 날'로 명명한 날인데 1976년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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