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대규모 암호화폐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돼 업체와 당국 등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빗썸 측은 지난 29일 밤 10시쯤 회사 소유분의 암호화폐에 대한 이상 출금을 감지해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차단한 뒤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외부 침입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내부자 소행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경찰청 등과 함께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원들의 자산은 안전하다며, 중단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는 안정성을 확보한 뒤 조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해킹으로 100억∼2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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