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불이 심상치 않습니다.
건조특보 속에서 강풍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국가산불 위기경보를 '경계'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산불은 하루 평균 10여 건꼴로 예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발생한 산불만 벌써 300건에 이릅니다.
[박도환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건조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또 이제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불 예방에 대해서 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봄철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국가 산불위기 경보도 '경계'로 상향됐습니다.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가 특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대응태세를 한 차원 강화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이 대부분 불법 소각이나 부주의로 일어나는 만큼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봄철 산불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특별 기동단속반도 운영합니다.
올해는 드론을 활용해 공중과 지상에서 논·밭두렁과 쓰레기 태우기, 영농 폐기물 태우기 등 불법 소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감시원과 예방진화대 등 2만2천 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투입합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산에서 취사나 이런 것들을 절대 금지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이런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는 일절 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산불에 취약한 강원도 지역에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가동하고, 산림 헬기 등 150여 대를 확보해 초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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