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배종호 / 세한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논란이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 확인하게 됐는데. 그렇다면 문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입니다. 나이트포커스 먼저 두 분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14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물러나게 됐는데요. 주제어 영상 먼저 보고 이야기 나눠보죠. 김의겸 대변인이 오늘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요?
[배종호]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사퇴안 해 보려고도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투기가 아니다라는 여러 가지 해명을 내놨는데. 워낙 민심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여러 군데에서 김의겸 대변인이 바꾸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온다. 이런 얘기들이 전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밤사이에 사퇴하기로 뜻을 정하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그리고 또 그날 오찬 회동을 같이 했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과. 그런데 들어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워낙 김의겸 대변인을 신뢰하니까 점심을 먹으면서 혹시 계속 있어달라고 당부를 하면 그걸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스스로 사퇴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쐐기를 박았다. 이런 해석인데.
지금 안타깝게도 14개월 만에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물러났거든요. 대통령의 입이고 정부의 얼굴인데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퇴의 변을 내놨는지 같이 짚어보죠. 어떤 내용들로 기자들에게 전달을 했나요?
[이현종]
일단 오늘 사퇴의 변을 보면 크게 두 가지 지점인 것 같아요. 그동안 기자들한테 한편으로 보면 소회를 밝힌 것인데. 그동안 자기가 기자들하고 많이 싸우고 또 까칠하게 한 것은 기자들 개인들보다는 사실 그 뒤에 있는 데스크. 즉 보수 언론에 대해서 제대로 문제점을 지적하며 싸웠다는 부분들.
그리고 본인이 이번에 집을 마련한 게 사실은 부인이 자기 모르게 다 했었다. 그것도 자기의 책임이다라고 이야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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