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재난 당국은 현지 시간 28일 이 화산의 분화 경계경보를 '황색2'에서 '황색3'으로 높였습니다.
이는 7등급 경보 중 상위 5등급으로, 마그마 분출과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니 주민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대피에 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200회 이상의 소규모 분출이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화산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화산 반경 12㎞ 이내를 통행금지 구역으로 선포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이밖에 임시 대피소와 대피로를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인근 지역에 화산재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드 레온 시민보호청장은 예방 차원에서 경계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잃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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