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로 다스를 설립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이 전 대통령 공판에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사장에게 소환장이 전달되지 않아 증인신문이 불발됐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1월에도 김 전 사장을 증인으로 불렀지만 같은 이유로 증인신문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다스를 설립했다고 진술한 핵심 증인으로, 1심 재판부는 이를 근거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김 전 사장과 함께 증인으로 소환된 권승호 전 다스 전무도 불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과 권 전 전무를 다음 달 12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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