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도 다음 달 11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하고 이에 앞서 내일은 한미외교장관 회담도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4월 11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할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최근 북한 관련 진행 상황과 양자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전의 린치핀, 핵심축"이라며 이번 방문이 동맹과 우정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 주로 사용하던 '린치 핀'이란 용어를 꺼내 든 것은 최근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 공조 균열 우려를 불식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미국 측과 정상회담 의제를 세부 조율하는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돌파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내일은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립니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이번 첫 회동에서 대북 대응과 북미협상 재개 전략을 본격 논의합니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각기 러시아와 중국을 방문한 결과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회동을 통해 긴밀한 대북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중러 연대를 다지려는 북한에 대응해 중국과 러시아를 잇따라 접촉한 한미 양국이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일 어떤 방안을 찾아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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