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논란' 靑 김의겸 사의 표명..."구입 사실 몰랐다" / YTN

2019-03-29 1,596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거액의 빚을 내고서 서울 흑석동 재개발 구역에 건물을 산 게 드러나서 투기 의혹에 휩싸였는데, 결국 사의를 밝혔군요.

[기자]
어제 투기 논란에 휩싸인 뒤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부동산 구입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떠나는 마당이니 다 털어놓겠다면서 아내가 자신에게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고, 알았을 때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면서 이것도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집 살 기회에 반복돼 왔던 결정 장애에 자신의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서울 집값 상승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재개발이 예정된 서울 흑석동 뉴타운 9구역에 있는 26억 원짜리 상가주택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인 명의로 10억 원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집이 있는 데 또 사거나 되팔아서 시세 차익을 챙기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야권은 전형적인 투기라며 사퇴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결국, 김 대변인은 투기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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