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병원 응급실 등에서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면 닥치는 대로 물건을 던지고 또 폭언을 일삼았다고 하는데 병원에서 포착된 모습을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모자를 쓴 남성이 병원 응급실 직원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며칠 뒤에는 다시 찾아와서 이번에는 직원의 얼굴을 향해 쓰레기가 든 비닐봉투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이렇게 병원에서 소란을 피워왔다고 하는데 바로 66살 김 모 씨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행패를 부린 게 지금 보면 병원 응급실에서뿐만 아니라 병원 전반적으로 찾아와서 여러 가지 행패를 부렸다고 하잖아요.
[오윤성]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아마 그 동네에서 소위 이런 얘기를 하죠, 진상이라고. 그런 아주 유명한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자기가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지금 영상에서 보시는 병원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식당, 시장 그리고 병원 가리지 않고 저렇게 술만 먹고 오면 행패를 부리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김밥 재료가 있는 데서 술잔을 뿌리고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뒤에서 큰소리 지르고 욕을 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상인들에게는 이 사람이 그냥 공포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인들은 보복이 두려워서 이런 여러 가지 피해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난동을 부려서 수면 위로 올라온 건만 20차례라니까 거의 토요일, 일요일날 좀 쉬고 조금 힘만 나면 온 동네를 다 휘젓고 다닌 것이 아닌가 했는데 결국 경찰들이 설득을 해서 상인들이 피해사실을 털어놓고 결국 덜미가 잡혀서 사법처리를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행패를 일삼는 사람이었고 동네에서 정말 무법자로 불릴 정도로 그런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었는데 만약에 상인들이 신고를 하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면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우려도 되거든요.
[손정혜]
주민들 입장에서, 상인들 입장에서 신고를 해도 그 행위 자체가 강력범죄가 아니고 보통 생활 사건, 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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