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한진정보통신 사장을 거쳐 92년 대한항공 사장직을 맡았다. 9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차례로 올라 현재까지 20년 넘게 그룹 수장으로 계열사 전반을 관장해 왔다. 2004년부터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항공업계 ‘큰 어른’ 자리를 지켜 왔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부터 지난해 성공적 개최까지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