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50여 명 고립...용인시, 긴급문자 발송 / YTN

2019-03-27 60

불이 났을 당시 롯데몰 공사장 안에선 천백 명 넘게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때 50여 명이 고립돼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용인시는 인근 주민에 긴급 안전 안내 문자까지 발송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롯데몰 신축공사 건물은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입니다.

건물 공정률은 60% 수준으로,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내부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1,1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작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번진 불로 5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 어머 저 아저씨 어떻게 해! 저기 아저씨 있어!]

부근 주민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화재 건물이 아파트 단지가 몰린 도심 한가운데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김광자 / 경기 용인시 성복동 : 방송을 하더라고요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연기가 들어오고 혹시 불씨가 들어올지 모르니까…. 계속 방송이 나와서 보니까 연기가 막 새까맣게…. 이 건물 자체도 안 보였어요.]

학생들 하교 시간과 겹치면서 주민들은 한동안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염지호 / 상현고등학교 1학년 : 집에서 바로 연락이 왔어요. 근처라고 걱정된다고 집에 들어오라고 해서…. 친구들이 다 괜찮으냐고 물어볼 정도로 심각했었던 것 같아요.]

용인시는 불이 난 지 20분 만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연기로 인한 피해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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