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보름 만에 나서 '경제 노선' 강조 / YTN

2019-03-27 89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습니다.

군 관련 행사지만 경제를 강조했는데, 포스트 하노이 이후 정국 구상을 끝낸 건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투표 이후 2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중대장·중대원 정치지도원 대회.

현재 조성된 정세는 군의 전투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엄혹한 환경 속에서) 시련과 난관은 의연히 겹쌓이고 있지만, 혁명의 군복을 입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수호해가는 미더운 전우들이 곁에 있기에….(두려울 것이 없다는 마음을 가다듬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군 행사지만 정작 김 위원장이 강조한 건 경제 건설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당 7차 대회에서 제시한 웅대한 목표와 당중앙위원회 7기 제3차 전원회의 정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으로 나라가 들끓는 시기에 열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열린 당 제7차 대회에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이 제시됐고, 당중앙위원회 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선 기존의 핵·경제 병진 대신 경제건설 총력 집중 노선이 채택됐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경제 건설을 노선을 유지하면서 비핵화 대화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최고지도자가 군사 관련 행사에서 경제 발전을 강조한 것은 내부적으로 군부 경제적 역할 주문하면서 대외적으로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간접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노이 회담 결렬에 따른 내부의 불안함을 잠재우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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