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벤츠…33억 시세차익…뭐라고 변명했을까?

2019-03-27 7



유학 중인 두 아들에게 벤츠와 포르셰를 사주고, 7억 원을 지원한 대학교수.

부인이 부동산 투자로 33억 원을 벌어들인 정치인,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얘깁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유학 중이던 두 아들의 고급 차량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대출 / 자유한국당 의원]
"미혼인 두 아들인데 장차남이…포르셰 사주고 벤츠 사주고…이런 문제에 대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는지 없는지도 가려야… "

조 후보자는 7년 동안 7억 원을 유학비로 지원했는데, 자동차에 대해선 증여세를 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국가 연구비 4800만 원을 들여 두 아들이 유학 중이던 미국에 출장을 7차례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조동호 후보자는 일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조동호 / 과기부 장관 후보자]
"부부가 직장 생활을 함께 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자녀들을 지원한 것 같습니다."

[조동호 / 과기부 장관 후보자]
"졸업식은 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가 강남과 자신의 지역구였던 용산에서 부동산 투자로 3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도 논란이었습니다.

[유민봉 / 자유한국당 의원]
"시세차익이 30억 합치면 그 정도 되니까 그 부분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 "

진영 후보자는 내부 정보를 알고 투자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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