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수사할 '특별수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인사는 배제하고 검찰 내부 인사들만 참여하는 수사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상기 / 법무부 장관]
"독립적인 수사단을 구성하는 겁니다. (검찰총장과) 협의했고요. 특별수사단이라든가…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수사할 특별수사단 구성안을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때 구성됐습니다.
검사장급 단장 아래 전국 검찰청에서 수사인력이 차출됩니다.
수사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한 '특임검사'나 외부 인사가 이끄는 '특별검사' 제도와 달리,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단 지적이 나옵니다.
'셀프 수사'로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로선 단장 임명을 비롯한 수사단 구성이 큰 숙제입니다.
[문무일 / 검찰총장]
"자료를 확인해보고 어떻게 대처할 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자료는 오늘 오후 모두 도착했습니다.
특별수사 경력이 있는 검사장급 검사가 수사를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한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