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바뀐' 박영선, 역공에 또 역공 / YTN

2019-03-27 1

국회 현역 의원 신분으로 여러 차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날 선 검증공세로 '저격수'로 불렸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이 자료 제출 미비로 박 후보자를 거세게 몰아세웠지만, 박 후보자는 조목조목 반박하며 맞서면서 청문회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시작 전 여야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박영선 후보자.

4선 의원으로, 40차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위원으로 활약했던 박 후보자가 이번에는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입장이 바뀌어 자리에 섰습니다.

보통 동료 의원이 후보자로 나오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 미비에 항의하는 피켓까지 선보이며 항의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종배 / 자유한국당 의원 : 과거 후보자 어떻게 하셨어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40번 하셨다고 하던데 40번 하면서 자료 없이 청문회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과도한 신상털기라며 엄호에 나섰고,

[이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가 유방암 수술 받은 병원, 그게 왜 궁금합니까? 이런 자료 요청 요구하면서 무슨 자격으로 청문회를 거부합니까.]

박 후보자 역시 낼 수 있는 건 최대한 제출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지금까지 저도 청문회를 해봤지만, 입출금 내역서를 원하는 거 아닌가요? 입출금 내역서를 원하는 후보자 (자료요청)는 지금까지 저는 못 봤고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제기됐던 윤성빈 특혜 응원 의혹에 대해서도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의 안내에 따랐다고 해명하면서 이른바 '패딩 논란'에 대해서는 동료 의원에게 빌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 패딩만 얘기하세요. 누구한테 받았어요.]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그 의원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겠다고 합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 의원이 중요합니까? 국민이 중요합니까?]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이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이고….]

일부 야당 의원의 개인 의료 관련 공세에 대해서는 모멸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역공에 나섰고,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항의하는 성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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