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의 얼굴을 공개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지금까지의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 말고, 해소되지 않는 의문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치밀한 계획 범죄로 보입니다.
김다운이 무려 1년 전부터 이희진 씨 부모를 주시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김병한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 (어제) : '청담동 주식 부자'로 유명한 이 모씨의 부모인 피해자들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범행대상으로 선정, 18년 3월경부터 피해자 주거지 외부를 촬영하는 등 범행을 준비하였으며 19년 2월 16일 인터넷 구인 광고를 게시하여 연락 온 중국 국적 공범 D 씨 등 3명을 고용하여 피의자들은 19년 2월 25일 16시 06분경 귀가하는 피해자들을 뒤따라 들어가 경찰을 사칭하여 결박한 후 목 졸라 살해하고 현금과 차량을 강취 한 다음 A 씨 시신을 평택 창고에 유기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런 이유로 원한 관계와 상관없는 범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당시 이희진 씨 사건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김다운의 표적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원한이 없다면 왜 김 씨는 범행 전후로 이희진 씨 피해자 모임 대표에게 연락했을까요?
[최진녕 / 변호사 (뉴스 940, 어제) : 작년 4월 같은 경우에는 이희진 씨 피해자 모임의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내가 제보를 할 것이 있는데 한번 만나자 해서 실질적으로 만나서 했는데 그 이후에 따로 연락이 없다가 지난 어떻게 보면 체포되기 바로 직전에 다시 한 번 만나서 이희진 씨 어머니 돈을 보내면 당신 받겠느냐,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하면서 결국 그 과정에서 보면 자기가 일본에서 탐정으로 활동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실제로 한국에 있는 모 흥신소에 의뢰를 해서 이희진 씨 부모 차량에다가 위치추적기, GPS도 부착을 하고.]
범행 전 피해자 모임 대표를 만난 이유는 이희진 씨 부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접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범행 후 피해자에게 이희진 씨 어머니의 돈을 보내면 받겠느냐는 질문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의문점이 남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표백제를 사서 들어간 점 등을 근거로 살인 의도가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다운은 혐의를 부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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