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구의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에서는 '땅꺼짐' 현상이 나타나 지자체가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이 난 아파트 5층에서 연기가 흘러나옵니다.
복도에도 희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발화지점을 확인하고 30여 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불은 주방의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13명이 유독가스를 피해 대피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안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가로·세로 각각 1m, 깊이 1.5m가량의 땅꺼짐이 발생한 겁니다.
땅꺼짐 당시 행인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의왕시는 지반이 꺼진 곳을 자갈과 모래로 메워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119구조대가 운전석에 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72살 장 모 씨가 몰던 1.5톤 화물차가 2m 아래의 갓길 배수로에 떨어지면서 난 사고입니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장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살 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과속 방지턱을 지나다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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