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막한 프로야구장에 용 한마리가 나타나 화제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도 깜짝 놀란 눈치입니다.
첨단 기술이 야구에 접목되며, 관중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문학구장에 비룡이 날아들었습니다.
관중석을 날아다니며 포효하더니 전광판 위를 기어오르기도 합니다.
SK 와이번스가 개막전에 맞춰 구단의 상징인 비룡을 증강현실로 구현했습니다.
[김유빈 기자]
"야구장에서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전광판입니다. 관중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인 바로 이 '빅보드'를 통해 용을 지켜봤습니다."
[박주서 / SK 팬]
"너무 깜짝 놀라서 믿을 수가 없었어요. 언제 다시 한번 그런 기회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야구장에 증강현실을 접목시킨 독특한 이벤트에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MLB 닷컴과 야후 스포츠 등은 "배울 게 많다"며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LG와 KT도 5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야구 중계 서비스에 접목시킵니다.
시청자들은 야구를 볼 때 경기장 구석구석을 확대해서 보는 등 생동감 있게 관전할 수 있게 됩니다.
[LG 유플러스 관계자]
"60대의 카메라를 통해 홈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이 야구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팬들의 관전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