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작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한국을 찾은 지 사흘 만에 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매가가 무려 천19억 원.
지난해 '예술가의 초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로 떠오른 데이비드 호크니.
[크리스티 경매사 / (지난해 11월) : 제 오른쪽에 8천만 달러의 작품이 있습니다. 호크니의 작품이 이곳 크리스티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호크니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립니다.
다른 전시보다 다소 비싼 만오천 원의 입장료에도 3일 만에 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선미 / 경기 성남시 운중동 : 평소 팬이어서 오게 됐어요. 색감 같은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풍부한 것 같고 호크니 정신세계 같은 게 반영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전시에서는 '더 큰 첨벙'을 비롯한 수영장 연작, 2인 초상화인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모두 133점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60여 년 동안 한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해온 호크니의 변천사가 시기별로 잘 구성됐습니다.
[이승아 / 큐레이터 : 지난 60여 년 동안 정상을 지키면서 전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은 작가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제대로 보여준 전시 없었는데 이번 전시로 미술관을 많이 찾아주시길….]
다만 기대가 컸던 만큼, 주요 축을 이루는 포토콜라주 작품이 한 점도 전시되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데이비드 호크니展' 3월 22일∼8월 4일,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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