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창단 56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지수-쏜튼이 이끈 트윈타워의 위력이 'KB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KB 스타즈의 독주로 마무리됐습니다.
KB는 삼성생명과의 챔프전 3차전에서 73대 64로 이기고 3연승을 거둬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건 1963년 팀 창단 이후 56년 만에 처음입니다.
[안덕수 / KB 감독 : 이제는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으로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KB 스타즈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KB는 3차전도 박지수-쏜튼 트윈타워 파워가 승리의 공식이었습니다.
전반을 5점 뒤진 채 끌려가던 KB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처음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4쿼터 한때 다시 시소게임이 진행됐지만 쏜튼과 박지수의 골 밑 장악과 잇단 득점으로 9점 차 승리를 거두며 챔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통합 MVP에 뽑혔습니다.
[박지수 / KB 센터, 챔프전 MVP : 팬분들께도 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고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가고 싶어요.]
벼랑 끝에서 반격을 노린 삼성생명은 하킨스가 일찌감치 5반칙으로 물러나 높이에서 밀린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강적 우리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올랐지만 바닥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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