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측이 고 장자연 씨와 통화한 뒤 그 내용을 삭제하려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방 전 대표 측은 오늘 TV조선을 통해 장 씨와 통화한 사실이 없고 경찰에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허위 보도를 한 KBS와 기자에 대해 언론 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하고 법적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21일 방 전 대표와 고인의 통화 내역이 있었고 이를 삭제하기 위해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넣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대검 진상조사단이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경찰이 고 장자연 씨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던 때부터 고인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자리를 떴고 이후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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