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가수 승리 일행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한 소식입니다.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의 부인이 가수 최종훈 씨에게 K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대가성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리며 유착 의혹을 산 윤모 총경.
당초 가수 최종훈 씨 등은 윤 총경과의 친분을 부인했지만,
[최종훈 / 가수 (지난 17일)]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과는 어떤 사이십니까?) 저랑 관계없습니다."
식사와 골프 회동 사실과 함께 윤모 총경의 부인과도 교류가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윤모 총경의 부인에게 건넨 겁니다.
최 씨는 당시 매니저를 통해 "공연장 매표소에 티켓 3장을 맡겨놨다"고 연락해 윤 총경 부인과 자녀들이 공연을 보도록 했습니다.
당시 티켓 가격은 한장에 15만 원에서 21만 원이었습니다.
윤 총경 부인도 최근 이메일 회신을 통해 관련 정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승리 일행과 남편편의 골프 회동에는 참석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직 경찰 신분인 윤 총경 부인의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과 함께 대가성을 따져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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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