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경 부인 “최종훈에 K팝 티켓 3장 받았다”…대가성 수사

2019-03-25 190



이번엔 가수 승리 일행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한 소식입니다.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의 부인이 가수 최종훈 씨에게 K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대가성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리며 유착 의혹을 산 윤모 총경.

당초 가수 최종훈 씨 등은 윤 총경과의 친분을 부인했지만,

[최종훈 / 가수 (지난 17일)]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과는 어떤 사이십니까?) 저랑 관계없습니다."

식사와 골프 회동 사실과 함께 윤모 총경의 부인과도 교류가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윤모 총경의 부인에게 건넨 겁니다.

최 씨는 당시 매니저를 통해 "공연장 매표소에 티켓 3장을 맡겨놨다"고 연락해 윤 총경 부인과 자녀들이 공연을 보도록 했습니다.

당시 티켓 가격은 한장에 15만 원에서 21만 원이었습니다.

윤 총경 부인도 최근 이메일 회신을 통해 관련 정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승리 일행과 남편편의 골프 회동에는 참석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직 경찰 신분인 윤 총경 부인의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과 함께 대가성을 따져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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