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5일) 밤늦게 결정될 예정인데요.
현 정부 출신 장관의 첫 구속 여부가 달린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김 전 장관이 오전에 출석했는데요, 영장실질심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이곳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했는데요.
출석 당시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경 / 前 환경부 장관 :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실 생각입니까?) 최선을 다해서 설명 드리고, 그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오늘 영장 심사에 김 전 장관 측에서는 김 전 장관과 변호인이 출석했고, 검찰 측에서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소속 부부장 검사 등 검사 두세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장 심사가 끝나면 김 전 장관은 법원이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 서울동부구치소에 대기하게 됩니다.
김 전 장관의 혐의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김 전 장관의 혐의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표적 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입니다.
전 정권 산하기관 임원을 집중 감사해 사표를 받아내고, 후임 공모과정에서 일부 후보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전 장관이 범행에 직접 개입한 증거가 명확하고 현 정부 장관으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앞선 조사 때와 같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채용 특혜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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