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감사' 김은경 前 장관 법원 출석..."최선 다해 설명" / YTN

2019-03-25 42

표적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5일) 밤늦게 결정됩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 영장 심사에 앞서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재판부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 출신 장관의 첫 구속 여부가 달린 만큼 오늘 영장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김 전 장관에 대한 심문 시작됐습니까?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조금 전인 10시 15분쯤 이곳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인데요.

정장 차림의 김 전 장관은 변호사와 함께 법정으로 향하며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경 / 前 환경부 장관 :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실 생각입니까?) 최선을 다해서 설명 드리고, 그리고 재판부의 판단을 구하겠습니다.]

현재는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검찰 측에서는 오늘 심문에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소속 부부장 등 검사 2~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영장심사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김 전 장관의 혐의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표적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입니다.

전 정권 산하기관 임원을 집중 감사해 사표를 받아내고, 후임 공모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앞선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고, 현 정부 장관으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석 달간의 수사를 통해 확보한 환경부 내부 문건과 관계자 진술 등이 이런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 측은 자신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없다며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에 반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 행정관 2명도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요.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에 따라 청와대 등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본격 수사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32511015072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