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티켓’ 윤 총경 부인 소환 불응…“개인 사정”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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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돌발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가수 최종훈 씨에게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윤 모 총경의 부인이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겁니다.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모 총경 (지난 15일)]
"(돈 받고 연예인 편의 봐준 적 있습니까?) … "
가수 승리 등과 수차례 식사와 골프 회동을 가진 윤모 총경.
승리 카톡방에서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유착 의혹을 샀습니다.
주말레이시아대사관 경찰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역시 가수 최종훈 씨에게서 20만 원 상당의 K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일단 현직 경찰 신분인 윤 총경의 부인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기 귀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윤 총경의 부인은 최근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당장 입국이 어렵다"며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부인이자 윤 총경 골프 회동에 동참했던 배우 박한별 씨는 "남편을 따라 나갔을 뿐 참석자가 누군지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