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클럽 아레나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해외 유명 구단주 딸의 쇼핑을 도울 여성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죠.
하지만 당시 아레나에 갔던 구단주 딸은 아예 "동석자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해외 유명 축구 구단주의 딸이 어젯밤 SNS를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이 여성은 "2015년 12월 친구들과 승리가 VIP 테이블을 잡아준 클럽 아레나에 갔다"면서도 "다른 사람 없이 친구들끼리 놀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도가 나오기 전 승리가 전화를 걸어왔던 사실을 공개하며, "왜 전화했는지 모르겠고, 사건에 어떻게 내가 포함됐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 여성의 발언은 그동안 승리가 성매매 알선 의혹을 부인하며 내놓은 해명과 다릅니다.
[승리 / 가수 (지난 15일)]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 조사 중에 인정하셨습니까?)… "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정황이 언급된 사실이 공개된 직후 승리 측은 "구단주 딸이 한국에서 쇼핑하는 것 등을 도와줄 수 있는 여성을 부른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동석했다는 여성 2명 역시 경찰 조사에서 "구단주 딸과 술을 마셨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 관련자들의 진술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