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가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터쇼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던 AI 기술이 완성차에도 속속 탑재돼서 신차 출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 주인에게서 스마트폰을 통해 차 키를 넘겨받은 사람이 잠긴 문을 열고, 시동을 겁니다.
운전자가 에어컨을 켜라고 하자 자동차 에어컨이 작동되고, 바람 세기까지 조절됩니다.
"에어컨 세게 틀어줘!"
현대자동차가 카카오와 손을 잡고 AI 즉, 인공지능 플랫폼을 국산 차 가운데는 처음으로 신형 쏘나타에 탑재한 겁니다.
음성으로 간단한 차량 기능 조작은 물론, 기존에 AI 스피커에서 가능하던 정보 검색도 차 안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자동차에도 AI가 적용되면서 기존에는 '전화'나 '길 안내' 같은 간단한 단어 수준이던 차량 음성 명령이 이제는 일상 대화 수준으로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차와 카카오는 우선 차량 안전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AI를 바탕으로 한 음성인식 기술은 새로운 개념으로서의 자동차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진우 / 현대자동차 상품 총괄 전무 : 여태까지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미래 시장을 봤을 때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 고려된 새로운 경험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도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은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자동차의 실내 공간을 앞다퉈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완성차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이동수단에 머물던 자동차 역할이 빠르게 바뀌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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