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공식 선거전 첫 주말...단일화 변수에 '신경전' / YTN

2019-03-23 19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경남 창원 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표심을 가를 중대 변수로 떠올랐는데 자유한국당은 해괴한 '여권 단일화'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경남을 찾았습니다.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표를 줘야 침체한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 사건 등 최근 다시 불거진 권력형 비리도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학의 사건, 장자연 사건, 버닝썬, 이것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분명하게 밝혀서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프로야구 개막일 창원 야구장에서 맞불 유세를 벌였습니다.

매일 창원과 통영·고성을 직접 발로 뛰며 지원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한국당을 찍어야 민생 경제와 안보를 파탄시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부가) 번지르르하게 말만 하면서 우리 경제를 파탄 내고, 민생을 무너뜨리고, 안보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창원 유세에 전념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는 정쟁에만 힘을 쏟고 민생은 내팽개치는 거대 양당 후보가 아닌 오직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바른미래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는 노회찬을 키워준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 후보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고, 민중당 손석형 후보 역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 창원 성산 선거는 단일 후보와 한국당 강기윤, 민중당 손석형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가 결정되는데 한국당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문재인 정권의 본부 중대와 2중대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면서 TV 토론회 연기를 주장하는 등 경계에 나섰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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