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일단 다음 달로 연기...공은 英 하원으로 / YTN

2019-03-22 11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일단 다음 달 12일로 미뤄졌습니다.

한 차례 더 브렉시트가 연기될지 또는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실제 일어날지는 이제 영국 하원에 달렸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연합 EU가 영국이 요청한 브렉시트 연기요청을 조건부로 받아들였습니다.

영국은 6월 30일까지 연기 요청을 했지만 EU 회원국들은 일단 다음 달 12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5월 23일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 뒤로 브렉시트가 미뤄지면 영국의 선거 참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주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하면 연기 일정을 5월 22일까지로 늦출 계획입니다.

하지만 합의문 승인이 안 될 경우 영국은 다음 달 11일까지 유럽의회 선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선거에 참여하기로 하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일정은 좀 더 미뤄집니다.

선거에 불참하면 예정된 12일에 자동으로 브렉시트가 이뤄집니다.

브렉시트의 운명을 결정할 영국 하원의 합의문 승인투표는 다음 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다음 주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가 중요해졌습니다. 합의안을 통과시켜야 불확실성을 없애고 순조롭고 질서있게 탈퇴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의회 사이트에서 브렉시트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선 참가자의 52%인 천740만 명이 'EU 탈퇴'에, 48%인 천610만 명이 'EU 잔류'에 찬성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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