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둔 '미륵사지 석탑' 복원 논란 / YTN

2019-03-22 95

■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곽형식 /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 연구실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내일 개장합니다. 원형과 다르다는 지적, 하지만 이는 불가피했다는 해명. 안전 문제는 정말 걱정 안 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 이번 복원 사업을 담당한 관계자와 인터뷰해 보겠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미륵사지 석탑 복원에 참여하신 김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 연구실, 김현용 학예 연구사,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학예사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감사원의 지적에 대한 생각을 하나씩 여쭙겠습니다. 먼저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사전 검토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륵사지 석탑이 원형과 달라졌다고 지적하는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글쎄요. 미륵사지 석탑에 대해서는 원형에 대한 어떤 기록이나 자료들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한 10년 정도 해체를 하면서 여러 가지 조사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원형과 달라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금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원형의 의미를 어떻게 볼 것이냐. 이런 문제가 있고요. 물론 감사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간에 저희가 행정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에서 제기하는 그 축석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기본적인 설계도서도 없이 그날그날 필요한 석재를 현장에서 골라서 탑을 쌓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저희가 그 축석 방식을 변경하기 전에는 저희가 어떤 구조적인 검토를 여러 가지를 했었고요. 문화재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현대적인 고증으로 보면 구조 계산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각각의 문화재의 양식이나 구조 또는 노후 정도들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현대적인 기준으로 보기는 좀 어렵고요. 그래서 저희는 구조 해석이나 안전진단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변경이 되면서 이 탑을 가장 오래 조사했고 잘 아는 저희 연구소에서 조립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면들은 작성을 해서 조립을 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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