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황교안·홍문종까지...KT 채용비리 의혹 확산 / YTN

2019-03-22 801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KT의 채용비리 의혹이 확산하면서 제2의 강원랜드가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건 왜 어떤 의혹을 받고 있는 건가요?

[손정혜]
이것은 채용비리의 문제는 아니고요. 황교안 대표 아들이 KT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에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에 원래는 마케팅 부서에 일하다가 취임 직전에 법무팀으로 옮겼다라는 겁니다.

그 당시에 KT의 상황을 보면 여러 가지 소송이 제기되어 있고 임원들, 특히 대표가 형사 수사를 받는 등의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많았었는데 그 당시에 법무팀에서 아들이 일을 한다면 법무부 장관이라는 것은 사실은 법 집행에 대해서 관리감독하고 수사나 이런 것들을 총괄적으로 검찰 조직에 대한 여러 가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 보니까 이 부분, 부서 이동한 부분도 도덕적,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서 새 노조에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황교안 대표는 입사 자체는 떳떳하게 들어갔고 그 외에 부서를 이동하는 부분, 법무팀에서 일을 한 부분에 있어서도 비리는 없다라고 해명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게 이해충돌 방지의 문제다. 우리가 보통 학교에서 상피제 이야기하잖아요.

엄마, 아빠 부모와 자식이. 업무 관계성이 있다 보면 불공정한 업무처리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KT에서 갖가지 소송과 어떤 형사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아들은 법무팀에서 그 법무 업무를 하고 또 아버지는 이렇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주요 요직에 있는 것이 바람직한가 이런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KT 노조 측에서는 친박 핵심실세였던 홍문종 의원도 채용비리에 연루돼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오윤성]
지금 노조 측의 주장인데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에는 19대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그 당시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KT의 입장에서는 사실은 합병을 반대를 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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