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회원 최다 6억 명 비밀번호 관리 엉망...암호화하지 않고 일반 문자로 보관 / YTN

2019-03-21 12

세계적으로 회원 20억 명 이상을 거느린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또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해 큰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수년 동안 회원들 다수의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일반 문자 형태로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 수백만 명에서 최고 6억 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비밀번호가 지난 2012년부터 페이스북 직원 2만여 명에게 접근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이런 문제점이 지난 1월 감지됐다며, 이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권장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각 21일 밝혔습니다.

앞서 사이버 보안 전문 블로그 '크렙스 온시큐러티'는 페이스북 회원 6억 명 정도의 비밀번호가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일반 문자 형식으로 보관됐다고 고발했습니다.

특히 인터넷망이 잘 확충되지 않은 지역에서 주로 쓰이는 '페이스북 라이트' 버전 회원들의 비밀번호가 이처럼 허술하게 관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예전에도 여러 번 개인정보를 허술히 관리하거나 거래한 의혹으로 말썽을 빚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정치 컨설팅업체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 미 법무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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